전시모임 127

청담동로데오거리 무료전시추천

청담동로데오거리_무료전시 지난 화요일, #진격의전시 팀과 함께 했던 전시동선 소개해볼게요. 저희는 청담동, 한남동 전시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청담동 먼저 소개할게요. 도보로 이동가능한 동선입니다! 1.#한솥아트스페이스 갑빠오 (KAPPAO) 개인전 《틈 Me Time》 9/29일까지, 무료관람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갑빠오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갑빠오 작가가 선보여 온 세라믹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입체 작업 및 회화 등 총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전시명인 《틈 Me Time》에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온전히 개인을 위한 시·공간의 ‘틈’을 구축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가 담겨있는 제목입니다. 고독하면서도 따뜻한 작가만의 정서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4.08.23

붉은 벽돌의 특별한 아지트, 상상마당 춘천

붉은 벽돌의 특별한 아지트, 상상마당 춘천 #춘천상상마당 의암호를 끼고 있는 고 김수근건축가의 춘천어린이회관이 상상마당으로 거듭나 복합문화공간이 되었어요. 자주 가보지는 못하지만, 지난 주 훌쩍 떠나게 된 춘천상상마당에서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10/20일까지, 무료관람 전시는 OST(Original Soundtrack) 음악 장르가 작품에서 작용하는 역할을 반추하여 7인의 작가와 함께 우리 기억, 삶 속에서의 음악을 다양한 감각으로 풀어냅니다. 참여작가:김소라, 김한나,이수진, 임수진, 전장연, 천경우,플로리안 아모저 익숙한 음악이 들리면 기억 속 장면이 머릿속을 스치고, 잊혀진 이야기들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음악은 우리를 순식간에 다른 시공간으로 떠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7인의 작..

카테고리 없음 2024.08.21

을지로 전시추천, 스페이스 카다로그<한경우개인전>

. #스페이스카다로그 한경우 8/29일까지, 무료관람 한경우 작가는 ‘본다는 것’은 개인적인 경험, 지식에 의해 해석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불완전한 시각의 한계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인지오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은 참 재미있는데, 오랜만에 #을지로갤러리 스페이스 카다로그에서 만났네요! 관람자는 첫 눈에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기에 요리조리 살펴보고, 생각하고, 상상합니다. 공통된 상황이지만, 각자의 견해대로 해석하는 과정도 재밌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재밌어요. 은 한참을 요리보고 조리보았네요. 원뿔 모양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앞에서도 보고 옆에서도 보고, 저 모양은 뭘 말하는걸까 생각도 해보고요. 정면에서 보면 ‘SUBSCRIBE(구독)’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8.19

정치, 사회적 메시지와 우주를 담아낸 팝아트의 대가, 제임스 로젠퀴스트<유니버스>

#세화미술관 제임스 로젠퀴스트 개인전 《유니버스 Universe》 9/29일까지, 관람료 15,000원 @sehwamoa (마지막에 무료로 볼 수 있는 꿀팁 있어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못지않은 팝아트 대가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전시가 광화문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소개된 경우가 드물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본격적인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요. 로젠퀴스트는 뉴욕에서 미술을 배우지만, 학비가 부족해 맨하탄에서 대형 옥외 광고판을 그렸던 간판장이였습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의 추락사를 접하고 화가로 전향하게 됩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관람객을 압도할 정도의 대작들을 많이 제작합니다. 이러한 대작을 위한 기초 ..

카테고리 없음 2024.08.12

글래스톤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인 작가<아침 김조은:최소침습>

#글래드스톤갤러리 아침 김조은 8/3일까지 브류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침(Aatchim) 김조은의 전이 글래드스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은 글래드스톤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인 작가 전시이기도 합니다. ‘최소침습’은 본래 신체적 위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과 수술 용어인데, 최근 외과수술을 받은 작가는 타인에 대한 섬세한 손길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고통과 돌봄, 사랑에 대한 기억 등 개인사에 기반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의 그림은 투명합니다. 왼쪽 얼굴에 오른쪽 눈이 보이고, 서로 포옹한 두 사람의 겹쳐진 부분까지 투명하게 들여다보입니다. 얇은 비단 위에 색연필과 수채로 연하게 채색해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몽환적인 그림들은 김조은의 과거 기억 속 장면들..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금호미술관<김가범:우주의 중첩, 추상적 순간>

#금호미술관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8/11일까지, 무료관람 작가 김가범은 작품은 즉흥적이면서도 힘있는 나이프의 터치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여 전 선보였던 대형 작품의 이어 약 8m에 달하는 대형 작업을 새롭게 공개하며, 수년간 작업해온 다수의 근작 소품들을 통해 작가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색채 추상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작품들은 공간을 채우며 추상과 반추상의 경계를 드나들며, 작품들 속 반복적이고 두텁게 쌓인 이미지와 질감은 역동적인 조형의 느낌 또한 제공한다. 특히 흑백 작품은 우주의 에너지, 파랑은 바다의 청량함 등을 연상시키며, 색과 조형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자연의 본질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작가는 그의 작품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을지로추천전시, 키디로그 스페이스<장우주, 유니콘으로 가는 길>

#카다로그스페이스 장우주개인전 7/30일까지 은 미술계에서 각종 공모를 통한 지원, 갤러리의 후원, 기금제도, 기관의 커미션 등의 투자를 받기 위해 트랙 위에 선 작가이자 개인의 모습과, 미술이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이자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금융과 미술을 겹쳐보는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환상의 동물로 여겨져 왔으며 동시에 현대 경제 용어로 유망한 신생 기업을 인정하는 지표인 유니콘을 곳곳에 투사한다. 작가는 전시 지원이나 작품 후원과 같은 투자를 받기 위해 본인의 비전과 욕망을 프레젠테이션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투자자가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선취매하기 위해 신용도를 평가하고 여러 루트로 지원, 후원한다. 이처럼 피투자자가 유니콘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투자자가..

카테고리 없음 2024.07.22

아라리오갤러리삼청, 지젤라 맥다니엘<나를 이루는 모든>

#아라리오갤러리삼청 지젤라 맥다니엘 《나를 이루는 모든 ALL THESE PARTS MAKE UP ME》 8/17일까지 어제는 아라리오갤러리서울의 유키 사에구사의 전시 소개해드렸는데, 오늘은 동시에 개최되는 지젤라 맥다니엘 개인전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지젤라 맥다니엘 (b. 1995)은 모계 측 차모로 원주민 전통을 이어 받은 디아스포라 예술가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주된 영감을 받아, 이주민, 혼혈, 여성, 유색인종, 논바이너리 (non-binary), 퀴어 등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초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3년과 2024년에 제작한 근작을 조명하며, 이미지와 오브제, 사운드를 결합한 아상블라주 회화 1..

카테고리 없음 2024.07.16

앤디워홀과 요셉 보이스, 두 거장의 만남

#타데우스로팍서울 ‘빛나는 그림자: 요셉 보이스의 초상‘ 7/27일까지 ‘빛나는 그림자:요셉 보이스의 초상’은 앤디 워홀이 보이스의 초상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시리즈를 선보이며 워홀과 보이스의 역사적인 초기 만남을 재조명하는 전시입니다. “마치 아비뇽에서 두 명의 라이벌 교황이 마주한 것과 같은 의식적인 오라가 감돌았다.” 두 사람은 1979년 독일의 한스 마이어 갤러리에서 개최된 전시에서 처음 만났는데, 영국 왕립예술협회 회원이자 큐레이터로 일한 갤러웨이는 앤디 워홀과 요셉 보이스가 만나는 장면을 두고 두 개의 태양이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둘은 다시 만났습니다. 앤디 워홀은 폴라로이드 커메라로 요제프 보이스를 촬영했고, 이 한 장의 사진은 6년간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었습니다. 런던 테이트미술관..

카테고리 없음 2024.07.11

뇌경색 이후, 더욱 자유로워진 세계. 페이스갤러리, 오카자키 겐지로<Form at Now and Later>

. #페이스갤러리서울 오카자키 겐지로 《Form at Now and Later 形而の而今而後》 8/17일까지 어제는 페이스갤러리의 라티파 에샤크의 전시소식을 전해드렸는데, 2,3층에서는 오카자키 겐지로의 전시 소개할게요. 오카자키는 회화, 조각, 공연, 건축, 조경 디자인, 로봇 공학 및 기타 미디어에 걸쳐 폭 넓은 예술활동을 전개해온 예술가이자, 비평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가로 200~300㎝, 세로 200㎝에 달하는 대형 회화 작품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신작입니다. 작가는 2년전 뇌경색에 걸려 오른쪽 팔다리를 아예 쓰지 못했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신작을 제작한 것일까요. “2년 전 ‘운이 좋게도’ 제가 뇌경색에 걸렸어요. 오른쪽 팔다리를 아예 못 쓰게 됐고 이대로는 누워서..

카테고리 없음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