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제이갤러리 서동욱 4/28일까지 전시명 《토성이 온다》는 멜랑콜리가 토성과 관련이 깊다는 중세의 의학과 점성술의 관점에서 비롯한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식인과 철학자들이 쉽게 멜랑콜리에 빠지는 특성이 있다고 보았고, 현대에는 병적인 증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동욱은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관점에서 멜랑콜리를 낭만적으로 해석한다. 그는 우리가 멜랑콜리로 인해서 상실감을 느끼고, 상실에서 비롯된 공허함을 채우고자 애쓰고, 무언가 욕망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작품에서도 일맥상통한다. 작가는 '늘 매끈하고 반짝반짝하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일까?'라고 질문한다. 우리 삶에서 찌그러진 모습, 모순과 상처가 있는 모습처럼 사회가 지닌 어두운 면을 들춰내는 예술이 진정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