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갤러리 7

갤러리신라, 로버트 배리<Beyond Circle and Square>

#갤러리신라 로버트 배리 7/6일까지 갤러리신라 서울은 미국의 개념미술 작가 로버트 배리(Robert Barry,1936-)의 개인전 〈Beyond Circe and Square》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배리는 키아프 및, 아트 오앤오, 아트부산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Closed Gallery'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로버트 배리는 더글라스 휴블러(Douglas Huebler),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로렌스 바이너(Lawrence Weiner)와 더불어 뉴욕 개념미술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입니다. 갤러리 신라는 2018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로버트 배리의 개인전을 선보였고, 5월 31일부투 3년 만에 열리는 로버트 배리의 개인전 'Beyond Circle and Sq..

카테고리 없음 2024.06.21

시간의 굴레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 페레스 프로젝트 <액스 미스유타, 정점의 직전>

#페레스프로젝트 액스 미스유타 Aks Misyuta 개인전 《정점의 직전 (Best Before)》 6/3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액스 미스유타는 기자출신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 예술가가 된 작가입니다. 7년을 기자로 일하다 화가가 되려고 했지만, 가족들에게 시간낭비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두운 색조의 작품속에 뒤엉킨 조각같은 인물은 모두 시계를 차고 있는데, 시간을 가르키는 바늘이 없어요. ‘시간’은 ‘사회적 압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나이대에 맞는 사회적 성취, 사회적 기대에 저항하는 정신을 드러냅니다. 시계는 ‘나이’ ‘적기’ ‘관습’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바늘을 표현하지 않음으로써 저항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결혼과 장..

카테고리 없음 2024.06.04

상상의 경관에 푹 빠져보세요. 삼청동 아라리오갤러리 <차현욱:저공비행>

#아라리오갤러리 차현욱 개인전 《저공비행》 6/22일까지 차현욱작가의 상상의 경관에 푹 빠져들어보세요! 차현욱작가는 기억과 상상 속에 자리한 자연과 사람의 풍경을 잔잔한 몽환적 분위기의 회화로 표현합니다. 그의 회화는 한국화에 기반하지만, 전통적인 채색화 기법을 온전히 따르지 않습니다. 작가는 한지에 압을 주어 자국을 내고, 입체감을 얻은 표면 위에 겹겹이 색을 올려 섬세하게 채색해 대상과 풍경을 묘사합니다. 무릉도원인것 같지만, 구불구불 꿈틀대는 하늘과 나무, 구름은 초현실적인 우주 공간같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은 신비로운 느낌을 전하고 여러개의 낮달이 풍선처럼 둥실 떠다닙니다. 그런데 그 풍경안에 조깅을 하거나, 연인과 손을 잡고 있거나, 풍경과 하나인 듯 서 있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개 한마..

카테고리 없음 2024.05.31

두 차례 파리시기 작업을 재조명하는, pkm갤러리 <윤형근/파리/윤형근>

#pkm갤러리 윤형근 개인전 《윤형근/파리/윤형근》 6/29일까지 《윤형근/파리/윤형근》전시는 2021년 열린 《윤형근의 기록》 이후 국내에서 3년 만에 개최되는 윤 화백의 개인전입니다.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관람하고 계셔서 윤형근화백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생에 두 번에 걸친 파리 시기와 그 전후에 주목하며, 20여 년에 걸친 윤형근 예술세계의 진화 과정을 새롭게 살펴보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군사독재정권에 분노해 한국을 떠났던 첫 번째 파리행에서 윤형근 화백은 마포 캔버스가 아닌 한지를 활용하였습니다. 윤형근 화백의 두 번째 파리행은 2002년한국을 방문했던 화상 장 브롤리가 그에게 파리 레지던시를 제공하게 되면서입니다. 윤형근 화백은 파리에 3개월간 머무르며..

카테고리 없음 2024.05.20

백아트, <박경률개인전 네시 Nessie>

#백아트 박경률 개인전 《네시 Nessie》 5/31일까지 삼청동 백아트에서는 박경률 개인전 《네시 Nessie》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제목 《네시 Nessie》는 시간 혹은 네스호의 전설 속 미지의 괴물이 떠오릅니다. 권태현 독립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레지던시에 입주했던 기간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박경률의 작품은 그가 경험한 특정한 시공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스튜디오와 강한 햇볕을 가진 미국 서부에서의 시공간적 특성에 따른 감각은 캔버스에 얹히는 안료와 같이 회화적인 요소로 수용되지요. 작가의 경험이 '그리기'라는 행위를 통해 회화로서 드러나며,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나 다른 ..

카테고리 없음 2024.05.09

봄에 어울리는 삼청동 무료전시

#지금삼청동무료전시 지금 볼만한 삼청동 전시 추천할게요. 사실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전시들인데, 한번에 올리겠습니다! 1.현대화랑 2024.3.6~4.7 "꽃도 꽃이고, 사람도 꽃이고, 새도 날아다니는 꽃이며, 사람이 꽃이다." – 김종학 작가의 60여 년의 화업 기간 중 그가 그린 ‘인물’을 특별히 조명하는 전시로, 공개되는 143점의 작품 대부분이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2.갤러리현대 김민정, 도윤희, 정주영 기획전 《풍경》 4/14일까지 갤러리현대는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에디션 R’로 김민정, 도윤희, 정주영 세 작가의 기획전 《풍경》을 개최합니다. ‘에디션 R’은 갤러리현대 작가의 과거 작품을 되돌아보고 (Revisit), 현재의 관점에서 미학적 성취를 재조명 (..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백남준·윤석남·김길후 《함(咸): Sentient Beings》

#학고재갤러리 백남준·윤석남·김길후 《함(咸): Sentient Beings》 4/20일까지 함(咸)은 “함께”라는 우리말에 들어가는 어근이다. 한자 느낄 감(感)과 통한다. 함은 우리의 영원한 고전 『주역(周易)』의 서른한 번째 괘이다. 함괘는 예술의 괘이자 남녀 사랑의 괘로, 만물의 화평을 상징한다. 학고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세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첫째는 백남준 (1932-2006) 이다. 백남준은 말년에 『주역』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주역에 나오는 함괘의 가치는 소중하다. 이번 전시에는 미래의 인터넷 세상을 예견한 , 냉전 종식 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제창한 세계 화합의 가치를 기리는 , 그리고 인터넷의 보편화가 인류 평등의 세계를 건설할 것이라는 작가의 믿음이 반영된 가 출품된다. 두 번째..

카테고리 없음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