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11

페이스갤러리, 케네스 놀랜드《Paintings 1966–2006》, 샘 길리엄 《The Flow of Color》

#페이스갤러리케네스 놀랜드 《Paintings 1966–2006》샘 길리엄 《The Flow of Color》3월 29일까지연휴기간 잘 보내셨나요?연휴 이후 첫 소식으로 페아스갤러리 전시소개합니다.페이스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추상화가 케네스 놀랜드와 샘 길리엄의 전시를 새해 첫 전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Kenneth Noland 《Paintings 1966–2006》페이스갤러리는 미국 추상화가 케네스 놀랜드 (1924~2010)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2부작 전시를 서울과 도쿄에서 연달아 개최합니다. 먼저 페이스 서울에서 2025년 1월 10일부터 3월 29일까지 열리며, 이후 페이스 도쿄에서 3월 7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시가 이어집니다.두 도시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0..

카테고리 없음 2025.01.31

인터넷 환경의 과도한 편리함에 대해, 지갤러리 <송예환:인터넷 따개비들>

#지갤러리송예환 개인전 《The Internet Barnacles 인터넷 따개비들》2/15일까지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내 생활과 생각을 엿보며(검색 하나만 해도, 관련된 콘텐츠가 뜰 때마다 소름이에요), 알고리즘에 갇혀 비슷한 콘텐츠 사이를 유영하게 하는 온라인 환경에 대한 비판적 담론을 보여주는 개인전입니다. 송예환작가는 현재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하고 있어요. 송은아트센터에 가기 전, 들러보세요. 송예환은 이번 개인전 《The Internet Barnacles 인터넷 따개비들》에서 따개비의 생태적 특성에 주목합니다. 따개비가 석회질을 분비하여 표면에 붙어사는 것처럼, 서로 가까이 붙어 살며 정보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바위나 선박의 표면에 군집을 이루..

카테고리 없음 2025.01.24

노원문화예술회관 <뉴욕의 거장들>

#노원문화예술회관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7/12일까지, 관람료 15,000원전시는 추상표현주의 거장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전후 예술가들이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룬 '1부 꿈을 넘어선 도전'부터 '2부 추상표현주의', '3부 추상과 색면회화', '4부 미니멀리즘'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시는 어떨까?’ 매우 궁금했어요.결론은 ’역시 작품들은 정말 좋네. 역시 오라가 있네‘라며 잘 보고 왔어요. 그런데 ’작품들의 수가 딱 2배면 더..

카테고리 없음 2025.01.21

민화와 k팝아트의 만남, 경기도미술관 <알고 보면 반할 세계>

#경기도미술관2/23일까지, 무료관람안산에 위치한 경기도 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제가 민화를 참 좋아하는데, 한국의 전통 민화와 한국의 팝아트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거든요.작자 미상의 한국민화 27점과 현대미술사 19인의 작품 102점을 만날 수 있는 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팝아트라고 하기엔 넓은 범위의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참여작가들도 “내가 팝아트 작가냐”고 반문하는 작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한국 현대미술은 민화의 요소가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세속적 욕망의 구현, 사회에 대한 해학과 풍자의 시선, 대중문화의 수용 등의 특징에서 팝아트와 유사한 태도를 살필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집 안 곳곳에 민화가 걸려있었는데, 민화는 생활 속에서 함께 한 그림이었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카테고리 없음 2025.01.16

베니스비엔날레는 못갔지만? 대학로에서 무료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아르코미술관구정아 3/23일까지, 무료관람여러분 작년에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렸잖아요?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는 구정아작가였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스 전시됐던 ‘구정아―오도라마 시티’의 귀국 보고전이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베니스는 못갔지만, 대학로는 갈 수 있다!’ ㅎㅎ구정아 작가는 베네치아 자르디니 공원에 있는 한국관에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구정아는 관객 참여로 ‘한국에 관한 향’에 대한 기억을 수집했는데, 2023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수집한 향기 기억은 600여 편에 이릅니다. 아르코미술관 전시장 1층에는 120개의 출력된 배너가 한 층을 가득 채우고, 그 양면에 기억을 적어 전시합니..

카테고리 없음 2025.01.14

아라리오갤러리 <김병호:탐닉의 정원>

#아라리오갤러리서울김병호 개인전 《탐닉의 정원》2/8일까지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의 3개 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병호의 대표작 및 신작을 포함하여 다양한 규모의 조각 작품 15점을 선보입니다. 오랜만의 국내전시라 반가웠어요!김병호(b. 1974)는 금속을 주 재료로 조각 및 설치 작품을 제작합니다. 전문가와 협업 끝에 완성되는데, 작가의 아이디어 설계도면에 기반해 각 소재의 전문가가 조각을 만들어 보내면 작가는 이러한 부품들을 조립해 작품이 완성됩니다. 일반 공산품의 생산 방식과 유사해서 작가는 완성된 작업을 '제품'이라고 부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전시장에선 김 작가가 '문명의 혹'이라고 부르는 금속 타원구 형태의 조각들을 조명하는데, 기계작업 '두 개의 충돌'(2024)은 각각 은색과 검은색..

카테고리 없음 2025.01.10

일상용품들을 프랑켄슈타인처럼 뒤섞어 낯설고 기묘하게, 아뜰리에 에르메스 김나영&그레고리마스<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아뜰리에에르메스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Paranoia Paradise)》2/2일까지, 무료관람아뜰리에 에르메스는 2004년 공동작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년간 국내외 전시활동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 온 김나영&그레고리마스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60점에 달하는 신작들로 그들만의 비범한 작품세계를 소개합니다.한국과 독일 태생으로 제3국인 프랑스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미술작업, 전시기획, 출판 등의 활동을 이어온 김나영&그레고리마스의 작품은 익숙한 것들이 뒤섞여 낯설고 기묘하며, 유머러스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물과 이미지들은 애초의 용도나 맥락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작품이 됩니다. 작가들 스스로 ‘프랑켄슈타인화 Franken..

카테고리 없음 2025.01.08

젊은작가 시리즈! 모두 좋아하게 되실걸요!

#2024년에 발견한 작가지난 번 구하우스미술관 구관장님, 널위한문화예술 이지현샘과 올해 어떤 작가를 새롭게 알게되었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 얘기를 하다가 2024년 좋은 전시뿐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되고 좋았던 작가를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오늘은 제가 2024년에 새롭게 알게되고, 좋아하게 된 작가 소개합니다.1.이예은-코리아나미술관 에서 알게 된 작가입니다.작가의 은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는 인물을 담은 사진입니다.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된 이 모습은 목표에 대한 도전이라기 보다, 생존을 위한 버티기 같습니다.작가가 냉동 물류창고에서 치즈 포장 알바를 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포장을 하던 어느 날, 작가는 치즈 맛이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이모 이거 어디서 팔아요?“ 그랬더니 20명 남짓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1.07

뮤지엄헤드 <김주리, 안경수:무덤들>

#뮤지엄헤드김주리, 안경수 1.25일까지, 무료관람뮤지엄헤드는 2024 년 11 월 21 일부터 2025 년 1 월 25 일까지 김주리 · 안경수 2 인전 을 개최한다. 각각 회화와 조각 매체를 다루는 안경수와 김주리는 도시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죽음’과 ‘소멸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구체적인 ‘막’과 ‘물질’을 통해 무너지고 지워지는 일상 속 대상을 마주하게 한다.오늘날 도시는 죽음을 배제한다. 완전함과 정상성, 결과와 효율, 끊임없는 성장을 미덕으로 삼으며, 허약하고 낡은 것, 죽음에 다가서는 것을 밀어내고 추방한다. 《무덤들》은 도처의 죽음을 외면하는 도시의 모순을 떠올리며, 전시 안에 ‘무덤’을 자처하는 장면을 가설한다. 그리고 막, 칸, 물질, 부피로 들..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Pkm갤러리, <호르헤 파르도 개인전>

#PKM갤러리호르헤 파르도 (Jorge Pardo) 개인전 《Jorge Pardo》1월 11일까지디자인과 순수미술의 영역을 융합하며 공간의 미학을 극대화한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쿠바계 미국 작가, 호르헤 파르도 (Jorge Pardo, b.1963)의 개인전 《Jorge Pardo》이 pkm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지난 2002년 PKM 갤러리에서의 전시 이후 한국에서 22년 만에 열리는 그의 최신 작품전으로, 페인팅과 드로잉, 램프, 가구, 텍스타일 등 일상과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신작 20여 점을 공개합니다.페인팅 신작과 램프, 가구, 카펫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전시장은 미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일상적인 오브제가 지..

카테고리 없음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