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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는 못갔지만? 대학로에서 무료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를 만나볼 수 있어요!

museum_k 2025. 1. 14. 09:51


#아르코미술관
구정아 <오도라마 시티>
3/23일까지, 무료관람

여러분 작년에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렸잖아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는 구정아작가였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스 전시됐던 ‘구정아―오도라마 시티’의 귀국 보고전이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베니스는 못갔지만, 대학로는 갈 수 있다!’ ㅎㅎ

구정아 작가는 베네치아 자르디니 공원에 있는 한국관에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구정아는 관객 참여로 ‘한국에 관한 향’에 대한 기억을 수집했는데, 2023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수집한 향기 기억은 600여 편에 이릅니다. 아르코미술관 전시장 1층에는 120개의 출력된 배너가 한 층을 가득 채우고, 그 양면에 기억을 적어 전시합니다. 사연을 보내준 사람의 이름과 함께 모두 공개되었는데, 이는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성입니다. 주재환, 김윤신작가님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장 2층에서는 향에 대한 기억, 사연과 함께 도시 향기, 밤공기, 사람 향기, 짠 내, 장독대, 밥 냄새, 공중목욕탕, 오래된 전자제품 등 주어진 정보로 조향된 17가지의 향을 맡아 볼 수 있어요. 향은 곳곳에 설치된 소형 뫼비우스 링이 머금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2분마다 향을 뿜어내던 검은 형상의 우스(OUSSS)를 만날 수 없는 점은 아쉬웠어요.

‘오도라마'라는 전시 제목은 향을 뜻하는 ‘오도’(odor)와 드라마(drama)의 ‘라마’(-rama)를 결합한 단어입니다. 구정아 작가는 1996년 프랑스 파리 스튜디오에서 선보인 냄새 설치작품 ‘스웨터의 옷장’ 이래로 꾸준히 '향'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다뤄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향과 스토리텔링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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