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전시추천 26

뮤지엄헤드 <김주리, 안경수:무덤들>

#뮤지엄헤드김주리, 안경수 1.25일까지, 무료관람뮤지엄헤드는 2024 년 11 월 21 일부터 2025 년 1 월 25 일까지 김주리 · 안경수 2 인전 을 개최한다. 각각 회화와 조각 매체를 다루는 안경수와 김주리는 도시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죽음’과 ‘소멸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구체적인 ‘막’과 ‘물질’을 통해 무너지고 지워지는 일상 속 대상을 마주하게 한다.오늘날 도시는 죽음을 배제한다. 완전함과 정상성, 결과와 효율, 끊임없는 성장을 미덕으로 삼으며, 허약하고 낡은 것, 죽음에 다가서는 것을 밀어내고 추방한다. 《무덤들》은 도처의 죽음을 외면하는 도시의 모순을 떠올리며, 전시 안에 ‘무덤’을 자처하는 장면을 가설한다. 그리고 막, 칸, 물질, 부피로 들..

Pkm갤러리, <호르헤 파르도 개인전>

#PKM갤러리호르헤 파르도 (Jorge Pardo) 개인전 《Jorge Pardo》1월 11일까지디자인과 순수미술의 영역을 융합하며 공간의 미학을 극대화한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쿠바계 미국 작가, 호르헤 파르도 (Jorge Pardo, b.1963)의 개인전 《Jorge Pardo》이 pkm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지난 2002년 PKM 갤러리에서의 전시 이후 한국에서 22년 만에 열리는 그의 최신 작품전으로, 페인팅과 드로잉, 램프, 가구, 텍스타일 등 일상과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신작 20여 점을 공개합니다.페인팅 신작과 램프, 가구, 카펫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전시장은 미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일상적인 오브제가 지..

카테고리 없음 2025.01.02

무대 뒤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 <국제갤러리: 박진아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

#국제갤러리박진아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 Rocks, Smoke, and Pianos》국제갤러리 K2, 한옥에서 2024.1.26일까지*여객기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깊이 애도합니다.이번 전시는 2021년 부산점에서의 개인전 이후 서울점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로, 작가는 미술관 전시장, 레스토랑 키친, 피아노 공장 등을 방문, 카메라 렌즈를 통해 포착한 장면들을 유화 물감과 수채화 물감으로 화폭에 재구성한 신작 36점을 선보입니다.지난 2021년 부산점에서 열린 전시 《휴먼라이트 (Human Lights)》가 밤의 야외 풍경도 포함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모두 실내의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각 장면은 전문성을 띠고 각자의 업무에 몰입해 있는 인물들을 구사합니다.전시 제목 ‘돌과 연기와 ..

카테고리 없음 2024.12.30

학고재 에크렘 얄츤다으 <댄스 위드 핸즈>

#학고재갤러리에크렘 얄츤다으 Ekrem Yalcindag 《댄스 위드 핸즈》12/28일까지학고재의 2024년을 장식하는 전시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화가 엘크렘 얄츤다으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의 추상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들이 폭넓게 소개되고 있어요.얄츤다으는 전통적인 유화 기법에 목판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결합한 추상 회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들은 세포와 신체 조직을 떠올리게 되는데, 문양들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문양은 꽃잎 형상이 수없이 겹쳐진 결과입니다. 작가는 꽃잎 하나하나 세필 붓을 통해 그렸고, 각 꽃잎에는 스무 번 이상의 붓질을 했다고 해요. 30여년간 2만5000자루의 붓을 통해 캔버스를 채워온 수천, 수만..

카테고리 없음 2024.12.26

금호미술관, <홍지윤 스타일>

#금호미술관2024년 금호미술관의 마지막 전시,금호미술관 초대전2025.02.27까지, 관람료 7,000원금호미술관은 《홍지윤 스타일 Hong Jiyoon Style》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작가 홍지윤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30년간 전개된 작업 세계의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문학적 모티브와 시(時),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의 ‘퓨전 동양화'로 알려진 홍지윤(b.1970)은 동양 화단에서 새로운 장르의 길을 개척하며 자신의 고유한 양식을 구축해왔습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상반된 것들이 유연하게 부딪히고 융합하며 공존하는 것을 작업의 기조로 삼았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시대와 매체의 작품들을 한 장소에 모아 ‘홍지윤의 스타일'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우연히 만난 보석같은 사진전, 갤러리예<임응식;아르스 포토그라피카>

#갤러리예2025.1.24일까지강남의 갤러리, 갤러리예가 창덕궁 근처에 새롭게 둥지를 트고 사진작가 임응식(1912-2001)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저는 모르고 근처에 갔다가 보게 되었는데, 보석같은 전시였어요. 전시는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로 불렸던 작가가 평생 찍은 8만여장의 사진 중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작품과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겪고 이후 폐허에서 다시 일어서던 196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대표작을 모았습니다.특유의 ’생활주의 리얼리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 외에도 휴머니즘적 시선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20세기 사진과 추상적 표현을 담은 사진까지, 한국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임응식의 ‘사진 예술(Ars Photographica)’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갤러리현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80년대생 여성작가 전시, 이진한 <루시드 드림>

.#갤러리현대이진한 개인전 《Lucid Dreams》12/22일까지이번 전시는 이진한 작가가 갤러리현대와 함께하는 첫 개인전이면서, 갤러리현대가 80년대생 작가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작가가 2007년 런던으로 건너가 2010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15년간의 영국 생활과 귀국한 이후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입니다.‘어머 이 작가는 엄마가 틀림없어. 아기 발 좀 봐. 얼마나 얼마나 아기가 이쁜지 그 맘을 알겠네. 이제 아기가 좀 컸나봐. 딸인가봐. 딸이 엄마처럼 이쁘게 꾸미고 싶은가봐. 아기들때문에 책 읽기도 어려운가봐.‘밝고 환하면서도 신비로운 색채와 화면, 앙증맞은 작은 발, 샤워하는 장면을 보며 작가는 분명 엄마일거라 생각했는데, 싱글여성이라네요^^ 예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4.11.29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펼쳐지는 2개의 전시!

#아라리오갤러리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2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개해볼게요. 1.쑨쉰 (SUN Xun) 개인전 《영웅과 마술사 HEROES AND MAGICIANS》2.부지현 개인전 《더 홈 THE HOME》12/14일까지동시대 중국미술계 주목받는 작가인 쑨쉰이 국내에서 7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쑨쉰은 최근 작품세계의 중심 축을 이루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화 및 목판 부조를 선보입니다. 쑨쉰의 실험 정신이 녹아있는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쑨쉰은 1980년 중국 북동부의 광업도시 푸신에서 태어나 중국 문화대혁명 직후의 시대배경 속에서 자라났고, 성장기에 목도한 시대적 상황은 그로 하여금 세계사 속 사회정치적 현상, 문화, 기억 등의 주제를 탐구하도록 ..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삼청동 신생 갤러리 3곳 추천, 한 건물에 있어 관람도 편해!

.#삼청동신생갤러리#레이지마이크#DIA여러분, 삼청동에 위치한 #페레스프로젝트 아시죠?그 건물 3층에 레이지마이크 갤러리, 2층에 DIA가 새로 오픈했습니다.페레스프로젝트는 베를린 기반, 레이지 마이크는 라트비아 기반, DIA는 브라질 기반 갤러리입니다. 한 건물에 다양한 갤러리가 개관해 재밌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레이지 마이크 갤러리12/27일까지전시 타이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에서 착안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인간의 복합적인 정체성과 경계에 대한 탐구를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국경, 문화, 정체성의 다층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다국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다중적 귀속' 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조망합니다. 다중적 귀속은 한 개인이 단일한 문화나 정..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젊은 작가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갤러리기체 권현빈 황원해 2인전 《Here, Me》

#갤러리기체 권현빈 황원해 2인전 《Here, Me》 11/16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기체는 저와 #아이아트유 샘들이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기체가 있는 거리도, 기체의 벽돌집도, 전시장도, 전시도 다 좋아서요^^ 기체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유망주들의 전시가열립니다. 그래서 젊은 작가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시라고 말씀드리는 곳이에요. 기체의 전시 《Here, Me》는 권현빈, 황원해 작가가 세계를 인식하는 출발선입니다. 그 세계는 독립적 주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세계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나를 보여줍니다. 권현빈 작가는 ‘돌’을 재료로 작업하는데, ‘돌’과 사랑에 빠진 작가라고 해요. 작가에게 돌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일상에 깊이 연관된 사물이고 사건의 흔적들입니다. 작가는 돌로 ..

카테고리 없음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