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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갤러리, 최진욱<창신동의 달>

. #아트사이드갤러리 최진욱 개인전 《창신동의 달 The Moon in Changsin-dong》 4/13일까지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한국 미술의 ”감성적 리얼리즘“을 개척하여 눈앞의 형상과 일상의 풍경을 생동감있게 작업에 녹여온 작가 최진욱 (b.1956)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진욱은 리얼리즘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벗어나 사물을 눈으로 만지고, 볼로 비빌 수 있는 게 리얼리즘”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직접 보거나 사진으로 찍은 이미지를 자신만의 심상 언어로 빚어내는데, 연작은 딸이 사는 서울 창신동 아파트 고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네를 담아낸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했습니다. 오렌지빛 하늘과 푸른 빛의 풍경에..

카테고리 없음 2024.03.18

서촌전시추천, 팩토리2 <이상균개인전:DATUM>

#팩토리2 3/24일까지 2018년부터 개인 가족사와 토목 구조물 사이의 연결을 탐구해온 이상균 작가는 건설 현장을 기록하며 재현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후, 작가는 교량과 교각 같은 구조물의 구체적인 형태를 점차 단순화시키고, 작가의 주관적 색감이 돋보이는 형식의 회화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안료를 두껍게 사용함으로써 회화의 표면에 깊이, 무게와 입체감을 부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건축 현장의 기본 작업인 ’먹매김‘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상의 먹줄을 사용하여 순간의 타격으로 생성되는 선과 색의 퍼짐을 활용하는 새로운 회화 기법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의 흰 벽 위 먹줄로 그려진 드로잉은 정교하게 계획된 시각적 질서를 해체하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이다. /팩토리2 “대상과..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산지갤러리, <Women Reflecting Women>

#산지갤러리 WOMEN REFLECTING WOMEN 5/11일까지 참여작가:Charlie Stein, Rania Matar, Sunmi Moon, Meekyoung Shin, Dana Robinson, Shirin Abedinirad @sanjigallery 산지갤러리의 은 한국에서 선보인적 없는 이란, 레바논, 미국, 한국, 독일 등의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세계의 여성 작가들이 전하는 메세지를 들을 수 있는데, 특히 이란의 아티스트 Shirin Abedinirad의 영상작품를 꼭 만나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는 작가가 거울과 유리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이 반사되도록 한 뒤, 누드의 상반신에 부르카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에는 얼굴도 사라지고 부르카만 남아요. ..

카테고리 없음 2024.03.14

서촌전시추천, <갤러리 시몬 30주년 기념전>

#갤러리시몬 《Gallery Simon 30th Anniversary Exhibition》 5/2일까지 참여작가 김태호, 배형경, 이기봉, 노상균, 최선명, 홍승혜, 강애란, 김주현, 구자영, 김신일, 이창원, 이세경, 김지은, 한경우 갤러리 시몬에서 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지만, 좋은 전시를 많이 만났던 곳이지요. 30주년 기념전시로 좋은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들 한 명 한 명의 개인전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성곡미술관의 회고전에서 머리가 띵해질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이창원작가님 작품들을 다시 큰 규모로 보고 싶습니다. 이창원 , 배형경, 노상균, 홍승혜, 이기봉 최선명 김태호 (왼쪽부터)김신일, 강애란, 김주현 한경우 김지..

카테고리 없음 2024.03.13

서촌전시추천, <갤러리 시몬 30주년 기념전>

#갤러리시몬 《Gallery Simon 30th Anniversary Exhibition》 5/2일까지 참여작가 김태호, 배형경, 이기봉, 노상균, 최선명, 홍승혜, 강애란, 김주현, 구자영, 김신일, 이창원, 이세경, 김지은, 한경우 갤러리 시몬에서 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지만, 좋은 전시를 많이 만났던 곳이지요. 30주년 기념전시로 좋은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들 한 명 한 명의 개인전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성곡미술관의 회고전에서 머리가 띵해질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이창원작가님 작품들을 다시 큰 규모로 보고 싶습니다. 이창원 , 배형경, 노상균, 홍승혜, 이기봉 최선명 김태호 (왼쪽부터)김신일, 강애란, 김주현 한경우 김지..

카테고리 없음 2024.03.13

지금 삼청동 추천전시, pkm갤러리 토마스 루프:«d.o.pe.», 신민주 <아리아드네의 실>

#pkm갤러리 토마스 루프: «d.o.pe.» 신민주:아리아드네의 실 4/13일까지 @pkmgallery 지금 삼청동 PKM갤러리에서는 토마르 루프와 신민주, 두 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토마스 루프의 전시에서는 전시명과 동일한 최신 사진 시리즈 ‹d.o.pe.›(2022-)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Pkm을 들어서자마자 꽃밭이 융단위에 펼쳐진 것 같았어요. ‘아니 어쩜 사진이 이렇지? 사진이 어쩜 이렇게 폭신하고 포근하지? 벨벳같아~!’라며 혼자 감탄했어요. 가까이서보니 벨벳 맞더라구요. ㅎㅎ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최신작 ‹d.o.pe.›는 작가가 카펫을 사진의 지지체로 처음 사용한 작업으로, 다채로운 프랙털(fractal) 패턴이 최장 290cm..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AI의 존재를 작업과정에 적극 받아들이, 아라리오갤러리 <노상호:홀리>

#아라리오갤러리 노상호 4/20일까지 노상호작가는 온라인 세상 속 부유하는 이미지들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입니다. 저는 작가의 작업내용도 방식도 항상 좋았는데, 이번 전시 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작업에 도입한 결과물입니다. 는 직접 온라인을 서핑하며 이미지를 수집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나아가, AI의 존재를 작업 과정에 적극 받아들인 결과물입니다. AI가 만든 이미지를 재료 삼아 재구성한 화면은 실재하는 세계를 닮은 한편, 보다 극적인 장면으로서 완성됩니다. 예를 들면, 기술의 불완전함때문에 머리가 두 개인 사슴이나 손가락이 여섯 개인 사람, 거대하게 불타는 눈사람 등 현실 세계의 논리와 조금씩 어긋난 기이한 도상을 만들어 지는 것이지요. 또 연작은 붓을 사용하지 ..

카테고리 없음 2024.03.08

지갤러리, 홍정표 <다르게 느끼는 우리>

#지갤러리 4/6일까지 알록달록한 색감이 기분을 밝게 해주는 홍정표작가의 ‘Hidden edge’시리즈는 어떤 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자투리나 만들다 만 미완의 형태로 보입니다. ‘Hidden edge’는 홍정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작업 시리즈로, 건축의 거친 면과 면이 만나는 지점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몰딩’에서 비롯하였습니다. 몰딩의 지저분하거나 모자란 면 위를 가리고 지우며 매끈한 면들을 올려 나가는 일련의 과정은, 부족한 것을 가리고 싶고, 더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조각적 형식 실험을 이어온 홍정표는 이번 전시 《다르게 느끼는 우리》에서 작품이 보이는 단계에서 창작 과정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공유..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뮤지엄헤드 <인공눈물>

#뮤지엄헤드 참여작가: 김문기 박세진 양지훈 윤희주 이목하 최윤희 추수 허수연 4/13일까지, 무료관람 《인공 눈물》은 상실과 슬픔을 매개하는 오늘의 이미지를 성찰한다. 실시간으로 죽음이 전시되고 개인의 낱낱이 노출되는 오늘, 이미지는 시간의 무게와 상실의 고통을 어떻게 운반하고 있을까? 전시는 격렬함과 휘발성에 익숙해진 동시대 이미지가 사유의 힘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그리고 다시, 지나간 시간과 타자의 흔적을 간직하는 미술의 오랜 태도를 떠올려본다. 《인공 눈물》 은,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확인하고, 살아남음의 오늘을 타자에 비추며, 슬픔의 사태가 동질화되는 것을 거부하는 이미지를 지금 이곳에 재생한다. /뮤지엄헤드 관심있던 작가들이 많아서 재밌게 봤어요. 추수 ‘추수’라는 활동명은 ‘가을..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3월 추천전시, Best3!

#museum_k 3월 추천전시 Best3! 3월 추천전시 소개해볼게요. 아직 아이들이 학생이라 그런지, 3월 새학기 시작이 진정한 한 해의 시작같습니다. 꽃샘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전시도 즐겁게 보시길 바래요. 1.#리움미술관 필립 파레노 7/7일까지, 성인 18,000원, 청소년 9,000원 알제리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립 파레노는 지금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입니다. 는 미술관, 외부 환경이 매순간 상호교류하고 변화하며 살아서 움직이는 하나의 유기체가 됩니다. ‘필립 파레노의 세상’은 ‘사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예술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리움미술관과 함께 같이 봐야 하는 전시는? 페이스갤러리서울 한국작가 8명 단체전 《Time Lapse : 어느 시간에 탑승..

카테고리 없음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