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고재갤러리
백남준·윤석남·김길후 《함(咸): Sentient Beings》
4/20일까지
함(咸)은 “함께”라는 우리말에 들어가는 어근이다. 한자 느낄 감(感)과 통한다. 함은 우리의 영원한 고전 『주역(周易)』의 서른한 번째 괘이다. 함괘는 예술의 괘이자 남녀 사랑의 괘로, 만물의 화평을 상징한다.
학고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세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첫째는 백남준 (1932-2006) 이다.

백남준은 말년에 『주역』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주역에 나오는 함괘의 가치는 소중하다. 이번 전시에는 미래의 인터넷 세상을 예견한 <W3>,

냉전 종식 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제창한 세계 화합의 가치를 기리는 <구-일렉트로닉 포인트>,

그리고 인터넷의 보편화가 인류 평등의 세계를 건설할 것이라는 작가의 믿음이 반영된 <인터넷 드웰러>가 출품된다.
두 번째 작가는 동아시아 여성주의 예술의 대모인 윤석남 (1939-) 이다.


버려진 나무에 유기견의 형상을 깎아 만들고, 그 위에 먹으로 그려서 완성한 작품을 출품한다. 사람과 동물이 동등하다는 뜻을 함축한다.
세 번째 작가는 김길후 (1961-) 이다.



작가는 그림의 진실한 추구에서 여래(如來)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내면에 이미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학고재갤러리
이번 전시는 미래를 예견한 백남준의 대형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W3를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예전 서예박물관에서 보고 참 감동받았었거요. W3는 전기를 워낙 많이 쓰는 작품이라 갤러리 전기 관련 설비를 증설했다고 합니다. 또 로봇친구처럼 느껴지는 ‘인터넷 드웰러’ 도, ‘구-일렉트로닉 포인트’도 꼭 만나보시길 바래요.
윤석남 작가가 유기견 1025마리를 보살피는 이애신 할머니의 사연을 보고 만든 나무 조각상과, 김길후의 추상과 드로잉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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