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리오갤러리
차현욱 개인전 《저공비행》
6/22일까지
차현욱작가의 상상의 경관에 푹 빠져들어보세요!








차현욱작가는 기억과 상상 속에 자리한 자연과 사람의 풍경을 잔잔한 몽환적 분위기의 회화로 표현합니다. 그의 회화는 한국화에 기반하지만, 전통적인 채색화 기법을 온전히 따르지 않습니다. 작가는 한지에 압을 주어 자국을 내고, 입체감을 얻은 표면 위에 겹겹이 색을 올려 섬세하게 채색해 대상과 풍경을 묘사합니다.










무릉도원인것 같지만, 구불구불 꿈틀대는 하늘과 나무, 구름은 초현실적인 우주 공간같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은 신비로운 느낌을 전하고 여러개의 낮달이 풍선처럼 둥실 떠다닙니다. 그런데 그 풍경안에 조깅을 하거나, 연인과 손을 잡고 있거나, 풍경과 하나인 듯 서 있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개 한마리도 등장하고, 한 소년은 낮달을 띄우고 있어요. 작가의 상상속에 저도 함께하고 싶어지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전래동화가 새롭게 우주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무와 구름은 작가에게 기억과 감정을 형상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자라온 작가의 ‘부유하는 삶’을 상징합니다.
“태어난 곳은 부산인데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주해 대학까지 나왔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는 서울로 옮겼다. 스스로 고향을 떠나 이주 생활을 했던 이방인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 많은 요소들이 과거의 어느 때에 형성됐을 텐데 딱 퍼즐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난제를 풀듯 이런 기억의 조각들을 재조합해 장면을 그린다”
전시 제목 ‘저공비행’은 작가가 부유하는 삶 속에서 경험한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아라리오갤러리에서는 현재
문신, 권오상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 (Carving in, Modeling out)》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도 곧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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