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두 차례 파리시기 작업을 재조명하는, pkm갤러리 <윤형근/파리/윤형근>

museum_k 2024. 5. 20. 09:36


#pkm갤러리
윤형근 개인전 《윤형근/파리/윤형근》
6/29일까지

《윤형근/파리/윤형근》전시는 2021년 열린 《윤형근의 기록》 이후 국내에서 3년 만에 개최되는 윤 화백의 개인전입니다.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관람하고 계셔서 윤형근화백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생에 두 번에 걸친 파리 시기와 그 전후에 주목하며, 20여 년에 걸친 윤형근 예술세계의 진화 과정을 새롭게 살펴보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군사독재정권에 분노해 한국을 떠났던 첫 번째 파리행에서 윤형근 화백은 마포 캔버스가 아닌 한지를 활용하였습니다.

윤형근 화백의 두 번째 파리행은 2002년한국을 방문했던 화상 장 브롤리가 그에게 파리 레지던시를 제공하게 되면서입니다. 윤형근 화백은 파리에 3개월간 머무르며 대형 회화들을 제작했고, 이를 같은 해 가을 장 브롤리 갤러리에서 전시하였습니다.

두 차례 파리 시기 작업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에 나온 27점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1차 파리시기, 그 전후 작업들]


1차 파리 시기 한지 작업은 하늘을 뜻하는 군청색의 블루(Ultramarine)와 땅의 빛깔인 엄버(Umber)를 그어 놓은 선들이 오묘한 빛을 발산하며 강력한 흡입력을 자아냅니다. 작지만 한 작품 한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요.



[2차 파리시기와 그 전후 작업들]


이후 2차 파리 시기에서는 1991년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1928-1994)와의 만남 이후 형태는 사각형에 가깝고, 색은 순수한 검정에 가까워지던 구조적인 형태를 큰 화면에 힘있게 표현합니다.

"작가는 두 차례 파리에 체류하던 때 파리라는 도시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기보다는 그간 자신이 추구해 온 것이 옳았고 그것을 꿋꿋이 해야겠다고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전시모임아이아트유#전시모임#아이아트유#전시모임커뮤니티#전시모임커뮤니티아이아트유#삼청동갤러리#삼청동전시추천#삼청동무료전시#서울무료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