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예2025.1.24일까지강남의 갤러리, 갤러리예가 창덕궁 근처에 새롭게 둥지를 트고 사진작가 임응식(1912-2001)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저는 모르고 근처에 갔다가 보게 되었는데, 보석같은 전시였어요. 전시는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로 불렸던 작가가 평생 찍은 8만여장의 사진 중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작품과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겪고 이후 폐허에서 다시 일어서던 196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대표작을 모았습니다.특유의 ’생활주의 리얼리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 외에도 휴머니즘적 시선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20세기 사진과 추상적 표현을 담은 사진까지, 한국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임응식의 ‘사진 예술(Ars Photographica)’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