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갤러리에크렘 얄츤다으 Ekrem Yalcindag 《댄스 위드 핸즈》12/28일까지학고재의 2024년을 장식하는 전시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화가 엘크렘 얄츤다으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의 추상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들이 폭넓게 소개되고 있어요.얄츤다으는 전통적인 유화 기법에 목판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결합한 추상 회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들은 세포와 신체 조직을 떠올리게 되는데, 문양들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문양은 꽃잎 형상이 수없이 겹쳐진 결과입니다. 작가는 꽃잎 하나하나 세필 붓을 통해 그렸고, 각 꽃잎에는 스무 번 이상의 붓질을 했다고 해요. 30여년간 2만5000자루의 붓을 통해 캔버스를 채워온 수천, 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