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전시추천 4

리안갤러리서울, 이광호 <예스터데이 이즈 투모로우>

#리안갤러리서울 이광호 4/30일까지 PVC와 전선을 하나하나 꼬아 조명과 가구, 오브제를 만든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광호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서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찌그러진 금속덩어리가 보입니다. 마치 폐차장에 폐차된 자동차의 일부 같기도 해요. 이 찌그러진 덩어리들은 구리로 형태를 만들어 그 위에 칠보를 바른 후 가마에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것입니다. 지하공간의 찌그러진 덩어리에는 구리철사가 비처럼 쏟아쟈내리는데, 이 철사도 작가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제작한뒤, 관람객이 덩어리 사이를 돌아다니도록 한 것입니다. “구리는 단단해 보이지만 비를 맞으면 색이 변하고, 열을 가하면 쉽게 물러져 작가의 손자국도 새길 수 있는 연약한 재료이며, 내가 가진 고민을 시각화할..

카테고리 없음 2024.03.19

아트사이드갤러리, 최진욱<창신동의 달>

. #아트사이드갤러리 최진욱 개인전 《창신동의 달 The Moon in Changsin-dong》 4/13일까지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한국 미술의 ”감성적 리얼리즘“을 개척하여 눈앞의 형상과 일상의 풍경을 생동감있게 작업에 녹여온 작가 최진욱 (b.1956)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진욱은 리얼리즘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벗어나 사물을 눈으로 만지고, 볼로 비빌 수 있는 게 리얼리즘”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직접 보거나 사진으로 찍은 이미지를 자신만의 심상 언어로 빚어내는데, 연작은 딸이 사는 서울 창신동 아파트 고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네를 담아낸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했습니다. 오렌지빛 하늘과 푸른 빛의 풍경에..

카테고리 없음 2024.03.18

서촌전시추천, 팩토리2 <이상균개인전:DATUM>

#팩토리2 3/24일까지 2018년부터 개인 가족사와 토목 구조물 사이의 연결을 탐구해온 이상균 작가는 건설 현장을 기록하며 재현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후, 작가는 교량과 교각 같은 구조물의 구체적인 형태를 점차 단순화시키고, 작가의 주관적 색감이 돋보이는 형식의 회화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안료를 두껍게 사용함으로써 회화의 표면에 깊이, 무게와 입체감을 부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건축 현장의 기본 작업인 ’먹매김‘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상의 먹줄을 사용하여 순간의 타격으로 생성되는 선과 색의 퍼짐을 활용하는 새로운 회화 기법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의 흰 벽 위 먹줄로 그려진 드로잉은 정교하게 계획된 시각적 질서를 해체하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이다. /팩토리2 “대상과..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서촌전시추천, <갤러리 시몬 30주년 기념전>

#갤러리시몬 《Gallery Simon 30th Anniversary Exhibition》 5/2일까지 참여작가 김태호, 배형경, 이기봉, 노상균, 최선명, 홍승혜, 강애란, 김주현, 구자영, 김신일, 이창원, 이세경, 김지은, 한경우 갤러리 시몬에서 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지만, 좋은 전시를 많이 만났던 곳이지요. 30주년 기념전시로 좋은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들 한 명 한 명의 개인전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성곡미술관의 회고전에서 머리가 띵해질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이창원작가님 작품들을 다시 큰 규모로 보고 싶습니다. 이창원 , 배형경, 노상균, 홍승혜, 이기봉 최선명 김태호 (왼쪽부터)김신일, 강애란, 김주현 한경우 김지..

카테고리 없음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