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토리2
<이상균개인전:DATUM>
3/24일까지

2018년부터 개인 가족사와 토목 구조물 사이의 연결을 탐구해온 이상균 작가는 건설 현장을 기록하며 재현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후, 작가는 교량과 교각 같은 구조물의 구체적인 형태를 점차 단순화시키고, 작가의 주관적 색감이 돋보이는 형식의 회화로 발전시켰다. 이 과정에서 안료를 두껍게 사용함으로써 회화의 표면에 깊이, 무게와 입체감을 부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건축 현장의 기본 작업인 ’먹매김‘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상의 먹줄을 사용하여 순간의 타격으로 생성되는 선과 색의 퍼짐을 활용하는 새로운 회화 기법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의 흰 벽 위 먹줄로 그려진 드로잉은 정교하게 계획된 시각적 질서를 해체하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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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과 표현기법 자체를 동일시하는 태도가 반영되어 현재의 그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화면에 자리 잡은 물질의 형상은 붓질을 통한 재현과는 거리가 멀지만, 물질을 다루는 방식과 태도는 대상에 더 가까워진다. 전통적인 재현의 방식을 내려놓고 그림을 그려나갈수록 중력을 이겨내며 만들어지는 물감의 두께와 각도, 그림자 등이 내게 중요한 조형 언어로 여겨졌다. 대상이 상기되는 그리기 방식과 색의 선택은 화가인 나에게 통제된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잊지 않게 만들어준다.” - 이상균 작가노트






오래된 나무패널처럼 풍화되고 낡은 것 같은데, 두툼하고 직선적인 물질의 표현이 너무 재미있게 다가왔던 작품들이었습니다.
이상균 작가의 개인전 《DATUM_데이텀》은 MnJ문화복지재단 주관 하에 진행되는 ’2024년 청년예술가 개인전 지원사업 For Youth Five Spaces‘의 하나로, 국내 전시 기획 공간과 신진 예술가들을 연계하며 전시 기획의 전 과정에 걸친 협력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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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시몬 <3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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