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리안갤러리서울, 이광호 <예스터데이 이즈 투모로우>

museum_k 2024. 3. 19. 10:08


#리안갤러리서울
이광호<Yesterday Is Tomorrow>
4/30일까지

PVC와 전선을 하나하나 꼬아 조명과 가구, 오브제를 만든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광호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서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찌그러진 금속덩어리가 보입니다. 마치 폐차장에 폐차된 자동차의 일부 같기도 해요. 이 찌그러진 덩어리들은 구리로 형태를 만들어 그 위에 칠보를 바른 후 가마에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것입니다. 지하공간의 찌그러진 덩어리에는 구리철사가 비처럼 쏟아쟈내리는데, 이 철사도 작가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제작한뒤, 관람객이 덩어리 사이를 돌아다니도록 한 것입니다.




“구리는 단단해 보이지만 비를 맞으면 색이 변하고, 열을 가하면 쉽게 물러져 작가의 손자국도 새길 수 있는 연약한 재료이며, 내가 가진 고민을 시각화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물질이다“라는 작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연약한 구리를 던지고 밟으며 구겨진 형태를 만들고, 오묘한 색감을 주는 칠보로 녹이슨 것 같은 빛깔을 만든 작가는 이전에는 “자로 잰 듯 반듯한 도형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구겨진 모습이 더 아름답고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서촌
#서촌전시
#서촌전시추천#서촌무료전시#전시모임아이아트유#아이아트유#전시모임#전시모임커뮤니티#전시모임커뮤니티아이아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