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잉룸서울최모민 《Two Hands》6월 28일까지 《Two Hands》는 작가 최모민이 ‘두 개의 손’—즉, 예술가로서의 손(그림을 그리는 손)과 생계를 위한 손(노동하는 손) 사이의 갈등과 공존을 주제로 한 회화 작업입니다.작가는 자화상 형식으로 자신을 전면에 드러내는데, 런던 유학 시절 겪은 이방인으로서의 경험도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해요. 《Two Hands》는 두터운 물감의 레이어, 흐릿한 얼굴, 미완성된 형상 등을 통해 불확실한 존재와 감정을 담아내며, “두 개의 손으로 살아가는 작가의 삶과 감정, 정체성을 회화로 풀어낸 전시”입니다.두 개의 손손은 말과 사물, 풍경보다 먼저 세계에 닿는다. 우리는 손으로 건네고, 만지고, 기억하고, 전한다. 아주 작고 느린 제스처 하나에도 말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