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아트센터
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
7/13일까지
2004년부터 듀오로 활동하는 스웨덴 출신의 작가 나탈리 뒤버그와 작곡가 한스 버그는 애니메이션, 음악, 조각, 설치를 넘나들며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엮어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들의 개인전으로 두 사람의 독특한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클레이 피규어에 기반한 그로테스크하고 매혹적인 스톱 모션을 선보이는데, 전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애니메이션은 기괴한데 매혹적이고 독특하며 빠져들게 됩니다.
전시명인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와 더불어 이번 전시의 전반적인 구성은 송은의 공간적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동서양의 많은 이야기에서 동굴과 같은 지하의 공간은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는 매혹을 불러일으키며 내러티브 속 신비로운 지하로의 입장에 달의 어둑한빛이 그 여정을 나란히 비춥니다. 전시의 동선도 이와 결을 같이하는데, 전시장에 들어선 뒤 2층부터 3층까지는 나탈리와 한스의 2003년작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숲의 모습과 의인화된 동물 및 오브제가 활용된 클레이 애니메이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후 가장마지막에 도착하게 되는 지하 2층에서 관람객이 땅아래 서려있는 비밀을 발견하게 되고, 각자에게 내재된 이야기를 스스로 떠올려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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