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개관한청담동외국기반갤러리들
지난 목요일, 구하우스 구관장님, 널 위한 문화예술 지현샘과 함께 했던 갤러리투어.
청담동을 시작으로 삼청동까지 16곳의 전시를 보았어요.
글래드스톤, 지갤러리, 탕컨템포러리, 호림박물관, 화이트 큐브, 페로탕, 아뜰리에 에르메스, 마시모데 카를로, 야리라거갤러리, 두아르트 스퀘이라, 페이스갤러리, 드로잉룸서울, 국제갤러리, 학고재, 아트선재, 백아트까지.
우와… 제가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다 좋았는데 그중에서 청담동에 새롭게 개관한 외국기반 갤러리, 마시모데카를로, 야리라거, 두아르트 스퀘이라 소개할게요. 정말 다 좋았습니다. 다른 전시는 곧 소개하겠습니다.
1.두아르트 스퀘이라 서울
<Ricardo Passaporte
MemoryHood, Nostalgic for something that never happened>
19 April - 17 May 2024
리카르트 파사포르트!
15곳의 전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작가였어요. 리카르트 파사포르트의 전시는 두아르트 스퀘이라와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작품이 마치 양초같은 질감위에 흐릿하게 그려진 느낌이었는데, 아크릴과 에어 스프레이를 사용해 작업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담은 작품들은 마치 소설 속 한 장면 같았고, 흐릿한 느낌과 잘 어울렸어요.
진짜 진짜 매력적.
2.마시모 데 카를로
<마시모 바르톨리니 개인전>
5월 초까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현대미술을 풍자하며 선보인 퍼포먼스 작품 ‘완벽한 하루’(1999)를 위해, 벽에 세 시간이나 매달렸던 갤러리스트 마시모 데 카를로는 ‘마시모데카를로’갤러리 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 마시모데카를로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스튜디오 개관 기념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는 이탈리아 작가 마시모 바르톨리니의 개인전입니다. 회화부터 조각, 영상, 사진, 설치미술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이탈리아 현대미술계의 중심에 있는 작가로, 베네치아비엔날레 이탈리아관의 대표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직접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전시에는 바르톨리니가 2023년 제작한 ‘이슬(Dew)’ 연작 5점이 걸렸습니다. 아침 이슬의 가벼움에서 영감을 얻은 평면 회화인데, 부드러운 단색조의 에나멜 표면에 실리콘 물을 분사해 반짝이는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서울 스튜디오를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
(홈페이지에 나온 전화로 예약해보세요)
3.야리라거갤러리
<JEN ORPIN: A NAVIGATION OF MEMORY>
5/11일까지
Orpin은 영국 전역의 고속도로 다리를 그립니다.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운전하며 바라본 풍경이에요. 작가는 운전을 하며 이 다리를 지나면 아버지를 곧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라보았다고 하는데, 색감에서 작가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구관장님, 지현샘과 함께 다니면, 새로운 갤러리들을 방문할 수 있고 새로운 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어요. 또 얼마나 열심히 보는지(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저희는 ‘진격의 전시’팀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누는 대화도 참 즐겁고, 시작은 정해져있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동선도 진짜 흥미진진해요. 아트선재를 끝으로 전시마감하나했더니, 구관장님께서 혹시 모르니 ‘백아트’에 가보자!고 하셔서 갔어요. 어머, 그런데 일하고 계셨던 직원분 덕분에 관람할 수 있었지요.
이 날의 전시 모두 다 풀어볼게요^^
#진격의전시#전시추천#청담동전시#청담동갤러리#청담동전시추천#전시모임#아이아트유#전시모임아이아트유#전시모임커뮤니티아이아트유#전시모임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