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숙화랑
<두 번째 박여숙 간섭 이경노 백동(白銅) 공예전>
6월 13일까지
@parkryusook
‘한국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과 확산’
정말 소중한 것을 담고 싶었어요.

7년 만에 열리는 이경노 작가의 개인전이자 박여숙과의 두 번째 ‘간섭 프로젝트’, <두 번째 박여숙 간섭 이경노 백동(白銅) 공예전>이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전통 금속공예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이경노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과 기술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새로운 조형 실험을 선보입니다.
작가가 2020년부터 집중해온 ‘백동’ 공예작품이 주를 이루는데, 백동은 구리에 니켈을 합금한 금속으로 조선 말기부터 생활 기물과 가구 장식 등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제작상의 어려움으로 현대에는 거의 다루지 않는 재료입니다.
하지만 1987년 국가지정문화재 수리기능자로 지정된 이래 꾸준히 작업을 이어 온 이경노작가는 백동이라는 단단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백동의 단단하고 은은한 색감을 살리면서, 표면에 선각 ‘조이‘ 기법으로 한자와 한글을 아우르는 문양을 새긴 작품들은 전통 금속공예의 문양 체계를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간섭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조선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공예품들입니다.




그 이유는 간섭자 박여숙과의 협업을 통해, 조선의 전통을 계승하여 유난스럽지 않으면서도 덤덤하고 자연스럽게 생활과 어우러져 확장된 조선 공예가 지닌 개성을 한국의 미학의 속성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입니다.
박여숙이 추구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문화적 해석과 이경노의 기술이 결합하면서, 기물의 형태와 문양이 현대의 감각으로 재구성되고, 백동이라는 전통 재료가 새로운 의미로 부활합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업은 단순히 조선시대 공예품의 재현에 머물지 않습니다. 전통적 기술과 현대적 조형감각을 융합하여, 한국 금속공예의 미학적 가능성을 현재와 미래로 확장시키는 창조적 해석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지향은 ’간섭 프로젝트‘라는 협업 구조 안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나며, 한국 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과 확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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