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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서울 2025년 새해 첫 전시, <호기심의 캐비닛>

museum_k 2025. 2. 5. 09:03


#페로탕갤러리서울
≪Cabinets of Curiosities (호기심의 캐비닛)≫
2/28일까지

어제 소개해드린 화이트큐브서울과 가까이 있는 페로탕서울의 2025년 첫 전시는, <호기심의 캐비닛>입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를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조쉬 스펄링, 닉 도일 등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그동안 페로탕이 자체적으로 제작해온 아트북, 에디션, 포스터, 굿즈 등을 북스토어 형식으로 함께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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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et de Curiosités(진품실)’는 르네상스 시대에 등장한 개념으로, 개인의 수집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당시 탐험가들은 전 세계에서 구해온 물품들을 수집해 진열장(cabinet)에 보관하였는데, 이러한 문화는 점차 발전하여 최초의 전시 형태를 갖추게 된다. 조각, 회화 뿐 아니라 도자기, 가구, 고서, 동식물 표본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수집품의 크기와 희소성이 그 가치를 결정하였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수집가의 취향과 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왕족, 귀족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게 된다. 진품실은 개인적 차원의 형식이었으나, 오늘날 박물관의 기능인 보관, 분류, 진열, 관람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후에는 살롱(salon)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빈티지 가구와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컬렉터의 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경험해볼 수 있다. “예술은 모두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갤러리 설립자 엠마누엘 페로탕의 철학을 반영한 이번 전시는 보다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예술을 소유하고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페로탕서울



1층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에디션, 굿즈, 아트북을 만날 수 있고, 2층에서는 예술작품과 빈티지 가구가 어우러진 컬렉터의 집같은 분위기랍니다.

올 겨울은 포근한줄 알았는데, 며칠 사이 엄청 춥네요. 모두 따듯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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