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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리북서울미술관<영혼없이 껍질뿐인>

museum_k 2024. 5. 22. 09:42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8/4일까지, 무료관람

“내 이름은 앤리 […] 나는 가상의 캐릭터야 영혼이 아닌 그저 껍데기”

지금 가장 핫한 전시는?
리움의 <필립 파레노:보이스>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을거에요. 그리고 아마도 ‘나는 영혼없이 껍질뿐이야’라고 말하는 ‘안리’는 다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안리‘는 피에르 위그와 필립 파레노의 <영혼없이 껍질뿐인>(1999-2003)의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프로젝트는 위그와 파레노가 1999년 일본의 K워크 회사로부터 버려진 안리라는 캐릭터의 저작권을 구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안리는 위그의 작품에서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파레노의 작품에서는 3차원의 이미지로 등장하지요. 티노 세갈의 작품에서는 실제 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작업인지 혼란스러운 와중에 안리는 “자신은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며, 아무나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위그와 파레노는 다른 작가들에게 안리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게해서 약 30명 정도의 작가들이 안리를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며 위그와 파레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안리는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새로운 서사를 부여받게 되는데, #북서울미술관 에서 열리는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전은 위그와 파레노, 친구들이 만들어낸 안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랍니다.

각각이 개별적인 작품이면서, 동일한 캐릭터를 여러 명의 작가가 제작한 하나의 다중 저자 프로젝트인것 입니다.

이후 위그와 파레노는 안리의 이름으로 협회를 세워 가상의 주인공 안리에게 저작권을 이양하고, 2002년 12월에는 앤리를 재현의 세계에서 해방시켜 주기로 결정, 아트 바젤이 열린 마이애미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연출하고 그 속으로 앤리가 사라졌다고 선언합니다.

이렇게 앤리는 해방과 함께 죽음을 맞았지만,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있는 반아베미술관의 소장품이 되었습니다.

미술관이 전체 프로젝트를 인수한 것은 예술의 개념, 매체, 형태, 권리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게 한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위그와 파레노, 친구들이 다양한 서사를 부여하고, 각기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된 안리를 만나보세요.

참여작가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 리암 길릭, 리차드 필립스, 리크리트 티라바닛, 릴리 플뢰리, 멜릭 오하니언, 안나-레나 바니, 안젤라 블록과 임케 바그너, 조 스칸란, 프랑수아 퀴를레, 피에르 위그, 피에르 위그와 필립 파레노, 피에르 조셉과 메디 벨라 카셈, M/M (파리)



현재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

📍2023 유휴공간 프로젝트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

📍소원을 말해봐 Make A Wish

전시도 함께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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