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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_k, 5월 추천전시 Best 3!

museum_k 2024. 5. 1. 09:31


museum_k
5월 추천전시 Best 3!

매번 느끼지만 시간은 쏜살 같습니다.
5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그럼 5월 추천전시 Best 3!

1.아트선재센터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5/12일까지, 관람료 10,000원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작업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가 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이수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앙리 마티스가 그림 그리기에 가장 좋은 빛을 찾기 위해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떠났을 때 한 말을 인용한 반 데 벨데의 작품 제목 ‹나는 해와 달과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2023)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작가는 이 인용문을 여러 색의 빛으로 가득한 추상화 밑에 손 글씨로 써서 빛을 찾아 여행한 20세기의 야수파 화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한편 사실 자신은 실제로 떠나지 않고도 자기 집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이국적인 세계로 상상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작업관을 역설적으로 드러냅니다.


작가 특유의 상상적 여행을 회화와 조각 그리고 영상으로 펼쳐 보이는데, 이성으로 사고하는 전시가 아니라 잠재된 감각체계를 깨우며 즐길 수 있는 전시에요.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길 바래요.



2.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가변하는 소장품》
7/28일까지, 관람료 2,000원


전시는 ‘가변하는 관계’, ‘가변하는 크기’, ‘가변하는 장소’ 3개의 주제로 펼쳐집니다. 향기나 소리, 기억, 관계같은 비물질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작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과학, 기술, 협업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 다른 시간대, 특정한 장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새로운 장소와 맥락으로 재현되는 과정 등 현대미술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롭게 해석되는 ‘가변적’ 속성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규정할 수 없는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열린 해석을 끌어내는 작가의 의도와 해석에 주목합니다.


담요를 뒤집어쓴 아저씨 또 있고요(김홍석작가), 오인환작가의 게이바의 이름을 향으로 태우는 작업도 있고요, 코디 최의 베네치안 랩소디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현대미술이란 뭘까? 확장된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시공時空 시나리오》
7/7일까지, 무료관람


서울시립미술관은 개관을 앞둔 신관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 펼쳐진 분관들이 시대와 미술의 흐름에 맞물리고 조응하며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공 시나리오》는 이러한 현시점에서 미술관을 둘러싼 내외부적인 변화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미술관 건축을 ‘시간’을 중심으로 사유하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시공 시나리오》는 건축가가 참여하지 않는 건축 전시인 동시에, 미술관에 내재된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을 통해 미술관 경험의 가치를 일깨우며 미래를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건축들,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온 미술관, 일상의 삶으로 들어온 미술관을 즐기는 확장된 방식 등을 12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풀어놓았습니다.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소개한 전시외에도, 소마미술관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도 정말 좋았고,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자수전시도 오늘 시작됩니다.

저는 계속계속 열심히 소개해볼게요. 전시 풍년이라 뭐부터 올려야 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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