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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신생갤러리
#레이지마이크
#DIA
여러분, 삼청동에 위치한 #페레스프로젝트 아시죠?
그 건물 3층에 레이지마이크 갤러리, 2층에 DIA가 새로 오픈했습니다.
페레스프로젝트는 베를린 기반, 레이지 마이크는 라트비아 기반, DIA는 브라질 기반 갤러리입니다. 한 건물에 다양한 갤러리가 개관해 재밌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레이지 마이크 갤러리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2/27일까지
전시 타이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에서 착안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인간의 복합적인 정체성과 경계에 대한 탐구를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국경, 문화, 정체성의 다층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다국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다중적 귀속' 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조망합니다. 다중적 귀속은 한 개인이 단일한 문화나 정체성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아트코너 H 갤러리의 최태호디렉터님이 기획하신 전시인데,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 좋았어요!
🎈DIA
이소정 <야간비행>
12/21일까지











뒤셀도르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소정은 인물을 중심 주제로 삼아, 자전적 경험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꿈꾸는 행위에 주목합니다. 인물의 섬세한 표정과 작가 특유의 감정을 회화적인 서사 구조로 화면 속에 녹여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페레스프로젝트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 Cows With Built-in Wi-Fi≫
2/15일까지


홍콩작가 Mak2는 흥미로운 작가인데,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는 소를 모바일 핫스팟(hotspot)으로 기능하도록 조작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거짓 정보와 진실의 유동성에 대한 더 넓은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Mak2의 대표작은 3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회화 시리즈입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그림의 시작은 다름 아닌 게임 속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될 공간을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를 통해 구현합니다.
Mak2는 심즈에서 공간을 완성한 후 이 이미지를 동일한 크기의 3개 화면으로 나누고, 3명의 작가에게 전달합니다. 이 작가들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활동하는 예술가들인데, 각 작가는 그림을 완성한 후 Mak2에게 전달합니다. 3개의 그림을 합쳐 하나의 작품이 되는거죠. 그래서 자세히 보면 색상이라던지, 붓터치라던지 미묘하게 달라요.
2019년 Mak2가 커다란 규모의 전시회를 제안 받았을 때 그녀는 부모님의 집 작은 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방의 창문으로는 홍콩 시위로 인한 최루탄 가스가 흘러 들어왔다고 해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환경에서, 그녀는 ‘심즈’라는 게임 속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2000년대 초에 출시된 심즈 게임속에서는 공간에 대한 열망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3명의 작가에게 의뢰해서 만든 회화가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이제 삼청동에 가시면, 한 건물에 다양한 개성을 가진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공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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