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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김가범:우주의 중첩, 추상적 순간>

museum_k 2024. 7. 29. 09:21


#금호미술관
김가범 개인전 '우주의 중첩 : 추상적 순간'
8/11일까지, 무료관람

작가 김가범은 작품은 즉흥적이면서도 힘있는 나이프의 터치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여 전 선보였던 대형 작품의 이어 약 8m에 달하는 대형 작업을 새롭게 공개하며, 수년간 작업해온 다수의 근작 소품들을 통해 작가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구성과 다채로운 색채 추상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작품들은 공간을 채우며 추상과 반추상의 경계를 드나들며, 작품들 속 반복적이고 두텁게 쌓인 이미지와 질감은 역동적인 조형의 느낌 또한 제공한다. 특히 흑백 작품은 우주의 에너지, 파랑은 바다의 청량함 등을 연상시키며, 색과 조형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자연의 본질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작가는 그의 작품들이 지닌 형태의 모호함을 통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자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비단 하나의 의도된 정답이 아닌 다양한 장면들 또한 무수히 상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작가 간 소통에 의미를 담아, 짧지만 여운 있는 사색의 시공간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며 관람객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호미술관



오랜만에 꿈틀대는 자연의 모습을 보고 왔어요. 덩어리진 물감들이 꿈틀거리며 캔버스 바깥으로 튀어 나올 것 같은 에너지와 압도감이 너무 멋졌습니다.



붓보다 나이프를 주로 사용하시는 작가님은 유성물감을 나이프에 듬뿍 묻혀 캔버스 위를 누비듯 발라갈 때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합니다. 디테일을 살릴 때는 붓을 사용하시지만, 두터운 물감을 나이프로 살린 색채추상작품들은 자연과 우주의 에너지를 눈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듯 합니다.



흑백작품은 수묵화가 연상되기도 하더라구요. ‘안개에 쌓인 산’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량한 푸른빛, 생동감 넘치는 핑크, 옐로우, 신비로운 골드까지 모두 자연이 가식없이 보여주는 색 같았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힘든 날들이지만, 보람이 느껴지는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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